[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국책은행 명예퇴직 방안을 놓고 노사정이 19일 모여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던 은행원들이 명예퇴직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및 노조위원장,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관계자가 19일 간담회를 연다. 국책은행의 명예퇴직금 인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주요 국책은행에는 '명예퇴직금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다. 임금피크 대상자가 명예퇴직을 할 경우, 임금피크 기간 급여의 45%까지만 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국책은행원들이 현실적으로 명예퇴직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오는 2021년 전체 직원의 10%가 임금피크 직원이 될 전망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 전 노조와 임금피크 문제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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