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7일 하루(0시~24시) 1000명대로 줄어들었다. 신규 사망자도 처음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신규 확진 환자가 1886명, 신규 사망자는 9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중국 전체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16일까지 3일째 2000명 대 수준으로 주춤해졌다가 17일 다시 1000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중국 누적 확진 환자와 누적 사망자는 18일 0시 현재 각각 7만2436명, 1868명을 기록했다. 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1만1741명에 이르고 있다.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3일째 1천명대로 주춤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후베이성 신규 사망자도 두자릿수로 줄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7일 저녁 중국 수도 베이징 8호선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이 방독면 마스크를 쓴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2020.02.18 chk@newspim.com |
18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성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7일 하루(0시~24시)1807명으로 전날(1933명)에 비해 줄었고 사망자도 93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위건위는 18일 0시 현재 성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5만9989명, 누적사망자는 178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 환자와 위중 환자는 각각 9117명, 1853명이다.
이처럼 신규 환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과는 달리 중국 당국은 확산세를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유동인구 감축을 위한 주민 통제 등 방역 활동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