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굳어지고 있다. 반면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빠르게 지지 기반을 확보하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쳤다.
18일(현지시간) NPR/PBS 뉴스아워/메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높은 31%의 지지도를 확보했다.
반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9포인트 내린 15%에 머물렀으며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지사의 지지율은 15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2위 주자로 올라섰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에 따라 19일 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에이미 클로버샤(민주·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9%로 나타났다.
이달 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의 지지율은 8%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6일까지 민주당이나 민주당에 가깝다고 밝힌 무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5.4%다.
[더럼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2.15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