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737맥스 항공기 이물질 검사에 착수한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젠크스 보잉 부사장 겸 737프로그램·렌턴 생산공장 총괄 책임자는 공장 창고에 있는 737맥스 항공기 여러 대의 연료 탱크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자사 직원들에게 통지했다.
젠크스 총책임자는 탱크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한 번의 실수는 너무 큰 실수다. 당신들의 도움과 집중으로 우리는 생산 시스템에서 이물질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737맥스 항공기 연료 탱크 내 이물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출고되지 않은 모든 737맥스 항공기에 대한 전체 검사를 실시한다.
보잉은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 후 당국 지시로 운항이 중단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9월 4일까지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으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은 8월 10일, 아메리칸항공은 8월 17일까지 737맥스 항공기를 스케줄에서 뺐다.
보잉은 사고 이후 지난달 생산 중단 때까지 약 400대의 737맥스 항공기를 제조했다. 회사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737맥스 인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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