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문수 대표가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이 20일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김문수 대표와 조원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에 만나 문재인 정권 퇴진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탄핵의 진실 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각 당 3명으로 양 당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문수 대표가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이 20일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사진=우리공화당] 2020.02.20 kimsh@newspim.com |
이들은 이어 "통합의 첫 걸음으로 오는 22일 문재인퇴진국민대회에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참여해 각 당 대표가 연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한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을 창당해 지금까지 태극기 집회를 이끌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과 함께 석방을 주장하고 있다.
김문수 대표 역시 최근 당시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전광훈 목사 등과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두 당의 통합으로 이후 중도보수통합신당을 출범시킨 미래통합당과의 추가 합당 또는 총선 후보 연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을 이기기 위해 현실적으로 미래통합당과 후보 단일화는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자유통일당도 창당 과정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공모하고 있다. 라인업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총선후보 단일화 얘기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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