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자치구 보건소의 진료기능을 줄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의심증상 시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한다.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등 7명을 2교대로 운영하고 야간에는 2명을 배치, 총 16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확보,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의료응급센터 앞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확진환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다. 2020.02.19 pangbin@newspim.com |
방문이 많지 않은 야간시간에는 전화 및 방문상담이 즉시 가능하도록 보건소 내에서 직원 2명이 상주해 근무한다. 또한, 중국인 밀집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 6개소를 설치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1개소를 더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음압텐트, 이동형 X-ray 등을 추가 설치해 장비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장비, 시설에 대한 수요를 수시 파악중이며 1차로 열화상카메라 45대, 이동형 X-ray 장비 29대를 지원했다. 이동형 음압텐트 및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밀착도검사 장비 등 2차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지원단'을 구성·운영,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등 전문영역에 대한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역사회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병원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 지역 감염을 방지하겠다"며 "시민들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의심증상시 관할보건소나 콜센터(1339, 120) 상담 후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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