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펀드가 일주일 사이 3% 가까이 올랐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상해증시 상승을 견인하면서다.
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클래스 합산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주식펀드(총 1131개, 순자산 8조3010억원)가 1주일 수익률 2.80%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간 성과 상위 해외 주식형 펀드 2020.02.21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
한 주간 상해종합지수가 4.27% 오르면서다. 상해지수는 3000선을 회복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RP)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개별펀드 중에서도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강세를 보였다. 순자산 231억원 규모 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펀드(ETF)가 1주일 수익률 11.36%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TIGER차이나A레버리지ETF(순자산 2725억원)도 11.04% 상승하며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KODEX심천ChiNextETF(순자산 134억원)도 6.84%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총 209개, 순자산 2999억원)는 2.65% 내렸다. 니케이(NIKKEI) 225 지수가 1.46 하락하면서다. 북미주식펀드(총 311개, 순자산 1조8107억원)는 0.91%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2020.02.21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
공모 기준으로 이번주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645억원 증가한 19조4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도 각각 278억원, 125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도 33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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