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면직 처분을 받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소송 끝에 복직을 했다가 3일 만에 사의를 밝혔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태근 전 국장은 지난 17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보직을 받았으나 지난 20일 사직서를 냈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안 전 국장에게 의원면직 제한 사유가 있는지 검토해서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돈봉투 만찬은 2017년 4월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검사 7명과 안태근 당시 검찰국장 등 법무부 소속 검사 3명이 저녁 식사를 하며 돈이 든 봉투를 주고받은 사건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합동 감찰을 해서 이영렬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을 면직 처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법무부를 상대로 면직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13일 대법원이 승소를 확정함에 따라 복직했다.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의 상고 포기로 지난해 1월 복직했으나 곧바로 사직했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2018.04.18.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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