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과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휴관을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노인복지관 6개소, 장애인복지관 2개소, 경로당 513개소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입구에 게시된 코로나19 여파 프로그램 운영중단 안내문. 2020.02.23 4611c@newspim.com |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는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연기한다.
시가 운영하는 공공 실내체육시설 19개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야외체육시설은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위원회, 수강생, 강사 등 의견을 수렴해 동장이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수원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1021개, 이용 주민은 2만여명이다.
박물관·미술관은 정상 운영하지만, 박물관·미술관 내 어린이 시설은 휴관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자율 등원을 유지한다.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공공시설은 철저하게 방역소독을 하고,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는 재난위기경보 '심각' 수준에 준해 소방서와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등 유사 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 조사해 이번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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