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COVID-19)가 급격히 확산하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 당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온 한국인과 자국민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자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하노이 보건 당국은 응우옌 둑 쭝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한 긴급회의를 열고,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과 자국민 모두 14일간 격리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하노이 당국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악화하면 자국 시민을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한국간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베트남 외교부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현지 지역 당국과 협력하여 한국의 코로나19 상황 파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베트남 빈푹성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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