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에서 88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23일 기준 최소 152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앞서 사망한 4명 모두 고령이었으며 이 중 3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중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과 한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로 기록됐으며, 유럽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제일 많은 나라가 됐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추가되면서 북부 최대 도시인 밀라노에서는 관공서가 문을 모두 닫았고, 가면 축제로 잘 알려진 베네치아 카니발은 일정을 이틀 앞당겨 종료됐다.
감염자가 급증한 롬바르디아·베네토 내 11개 지역에는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폐쇄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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