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으로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1일 브이티지엠피는 아이에이치큐가 보유한 큐브엔터테인먼트 813만주를 주당 3577원, 총 291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제공] |
이남수 연구원은 "큐브엔터에 대한 주식 양수 공시를 통해 자체 아티스트를 보유, 오리지널 IP 확보에 성공했다"며 "이는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해 코스메틱 사업부문과 KVLY가 추진하는 신사업 영역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큐브엔터는 활동 중인 (여자)아이들, 펜타곤 등이 속해 있어 향후 KVLY를 통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돼 케이팝 공연 및 스타 콜라보레이션 등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추진이 가능하고, 향후 신사업 성장 시 높은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VLY는 향후 공연기획, 화보집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와 스타 및 인플루언서 굿즈 등 상품 제작, 중국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K-패션 커머스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때 큐브엔터 합병 효과로 자체 아티스트를 통한 콜라보레이션의 범위와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스타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해당 스타의 인지도뿐만 아니라, 마케팅 방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행 역량이 필요하다"며 "2017년 브이티코스메틱을 통해 'VTxBTS'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시킨 경험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이난 한·중 합작 공연의 개최 시기 및 규모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잠재적 성장가치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자체 보유 아티스트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한 코스메틱 부문의 성장과 KVLY 사업영역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 큐브엔터의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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