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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길리어드 주가 급등… "코로나 치료제 가장 유망"

기사등록 : 2020-02-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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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지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길리어드의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가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COVID-19)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평가에 길리어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레뎀시비르는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투여된 뒤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뒤 중국 내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이다.

오는 4월 중으로 중국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WHO 관계자들은 레뎀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공동 조사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는 레뎀시비르가 "우리가 생각할 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

이 말 한마디에 길리어드 주가는 이날 뉴욕장에서 4.6%가 뛰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길리어드 주가는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뛰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만 길리어드 시가총액은 120억 달러가 넘게 불어난 상태로, 레뎀시비르 판매로 거둘 수 있는 수익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이미 주가 상승으로 거둬들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레뎀비시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돼 사용될 경우 한 번에 거둘 수 있는 수익은 최대 25억 달러 정도로 추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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