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청년들에게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교육하고 수출 중소기업과 매칭해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정부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원산지 증명 및 수출 실무 등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수출 중소기업과 매칭하게 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사업 첫해인 작년에는 5개 특성화고 102명의 학생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81명이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참가 학교 수를 5개에서 7개로 확대한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전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게 개편한다. 매칭기업 범위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교육인원은 학교멸 15명씩 총 105명이다. 참여기업은 코트라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수요가 있는 기업을 모집한다.
실무교육은 FTA 원산지 증명 등 65시간의 이론교육과 국내외 연수로 구성된다. 교육과정 종료 후 면접 및 협상을 통해 고용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오는 3월부터 두 달 간 학교와 교육생을 선발한다. 연말까지 기업과 학생의 채용협상을 진행한 뒤 현장실습과 정식 채용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의 경우 대학 진학을 제외한 97명의 교육생 중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사업성과를 보고 내년부터 학생 수와 지원학교를 계속 화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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