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억제를 위해 의회에 25억달러(약 3조300억원)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요청한 것과 관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이 '뒷북'이라며 현 긴급사태를 고려했을 때 추경 규모도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일침을 놨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한 추경 요청은 "한참 늦었다(long overdue)"면서 "추경 규모 역시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원은 공공보건 위기의 규모와 심각성을 해결하는데 충분한 강력하고, 전략적인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백신 개발에 대한 10억달러 이상을 포함한 총 25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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