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최근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보고 주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불안감 조장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곳곳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본 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불안해 하는 사례가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뉴스핌 DB]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을 봤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것이다.

본부는 그러나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감염환자로 의심해 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구급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

이에 따라 본부는 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더라도 섣불리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단순환자 이송 건인데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hm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