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15개 기업을 '좋은 일터'로 인증했다.
대전시는 2019년도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 참여기업의 추진실적에 따라 좋은 일터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추가지원금을 차등(S등급 5000만원·A등급 3000만원·B등급 1000만원) 지원하며 정책자금 및 중소기업지원 참여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26 gyun507@newspim.com |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2018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대전지역의 산업체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사상생 모델이다.
참여기업은 2월 대전지역의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기업을 모집해 계룡건설산업을 비롯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요사업은 근로시간 단축 등 8대 약속사업 가운데 각 기업의 여건에 적합한 근로환경 개선 목표를 설정해 대 시민 약속사항 선포식을 갖고 2019년 12월까지 추진했다.
8대 약속사업은 △근로시간 단축 △원·하청관계 개선 △비정규직 보호 △일가정양립환경조성 △노사관계개선 △안전 및 작업장 환경개선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지원이다.
2019년 추진 주요성과는 15개 참여기업의 평균 근로시간이 주당 3.67시간 단축됐고 격무부서 인원증원, 일자리 쪼개기, 2교대제를 3교대제로 개편해 376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10개사 218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모두 217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A기업 실무책임자는 "회사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을 느꼈고 노사 간에 상생의 윈윈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만족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28일까지 25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며 "기업 내 노동환경 개선으로 노동자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 시민에게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의 좋은일터 사업에 대전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개별 우수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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