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업들에게 마스크 증산을 요청하며 "만약 남으면 정부가 사들이겠다"고 공언했다.
아베 총리는 2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마스크 증산과 관련해 "만일 마스크가 남았을 경우에는 정부가 책임을 지고 비축해 두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주요 마스크 생산 업체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며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증산한 후 재고가 쌓이는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정부를 믿고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마스크 생산 업체들을 독려한 것이라고 27일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3월이면 월 6억장 규모의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2020.02.2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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