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당이 지난해 중앙당 후원금으로 12억3200만원을 받아 정당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이어 옛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8억78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억8300만원으로 8억을 받은 민중당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다만 민주당 의원 개별 후원회는 평균 모금액이 1억3100만원으로, 한국당 평균 1억1400만원, 바른미래당 평균 8400만원을 앞서 1위를 기록했다.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도 중앙당 후원회와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 내역을 집계한 결과, 각 정당 중앙당 후원회가 총 43억6600만원을, 국회의원 후원회가 총 354억17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15개 중앙당후원회 중에서 정의당이 12억3200만원으로 모금액이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은 8억7800만원, 민중당은 8억1100만원, 더불어민주당은 6억8300만원, 우리공화당은 5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자유의새벽당 1억500만원, 노동당 5700만원, 녹색당 2900만 원, 우리미래 2600만원, 민주평화당 800만원, 기독당 500만원, 바른미래당 300만원, 국가혁명배당금당 200만원 순이었다.
국회의원 후원회(295개)의 평균 모금액은 1억2000만원으로 2018년 평균 모금액 1억6600만원과 비교해 감소했다.
후원인은 여러 후원회에 후원금 기부가 가능하나 연간 총 2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하나의 후원회에는 연간 5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액은 중앙당후원회 50억원, 국회의원후원회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 후원회는 총 90개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모금한도액의 20%내)한 경우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한다.
각 정당 및 후원회의 회계책임자가 제출한 회계보고서 등은 공고일로부터 3개월간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고, 회계보고 내역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 중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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