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종료 1주년인 27일 조속히 북미대화가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노이 1주년에 대한 정부 입장' 요청에 "정부는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서 북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27일과 28일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세기의 회담'이라 불리며 북미 간 '비핵화 빅딜'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결국 결렬로 끝났고 회담 결과의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져 남북, 북미 간 교착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북한은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자력갱생'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오는 11월 대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울러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연기 결정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합의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현 단계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말할 게 없다"고만 했다.
이밖에 이 당국자는 '민간·국제기구에서 코로나19 대북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관계자들의 전화문의는 있다"며 "단순 문의단계에 거치고 있고 공식 단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에 쭉 있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며 "(단 정부는) 공식적으로 고려 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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