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 이후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이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내 'NO JAPAN' 운동 여파로 일본의 맥주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9%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이 27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의 핵심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은 전년동월비 88% 감소한 398톤에 그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면서 793톤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연초 이후 다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전 한국 내 수입맥주 1위 자리를 고수했던 맥주 수출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한국에 대한 맥주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9% 감소한 47㎘에 그쳤다. 지난해 12월에도 98% 감소한 106㎘에 불과했지만 해가 바뀌면서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한일 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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