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요코하마(横浜)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남아있던 승무원들의 하선이 시작됐다고 27일 NHK가 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크루즈선 승무원 가운데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사람들의 하선이 시작됐다. 대상 인원은 약 240명으로 며칠에 걸쳐 하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들은 하선 후 사이타마(埼玉)현 와코(和光)시에 위치한 세무(税務)대학에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앞서 하선했던 크루즈선 승객 일부가 격리돼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승객·승무원 3711명이 탑승했던 크루즈선이다. 지난 5일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27일 현재까지 선상에서 7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된 인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던 승객 970여명도 하선했다. 외국 국적자 750여명도 각국에서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돌아갔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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