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7 16:04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단 대구병원이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 대구병원은 지난 23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환자 전원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해 200개 병상을 확보했다. 이는 대구지역 지정 780병상 중 26%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22명이다. 병상이 부족해 자가 격리중인 확진자도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은 진료에 필요한 의료인력 166명을 확보했다. 인천 병원 등 9개 소속병원 의료 인력과 정부지원 인력으로 의사 31명, 간호사 121명, 병리사 8명, 방사선사 6명 등이다.
또한 직원 보호를 위해 병동 업무시설 보강 공사 및 임시사무소(컨테이너박스 40개) 설치, 전기·통신 등 설비 공사도 신속하게 추진했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범정부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 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대구병원의 차질없는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