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7 14:0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에볼라 신약 '렘데시비르'의 임상 3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확진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효능과 안정성을 연구하는 임상 3상시험 2건이다. 환자 모집은 3월부터다.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임상 양상이 중증인 코로나19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5일 또는 10일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5일 투여군, 10일 투여군, 또는 표준 치료제 단독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할 예정이다. 두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임상적 호전이다.
이번 임상은 현재 중국 정부,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증연구소(NIAID)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길리어드의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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