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과정에서 200여 명이 목 아픔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7일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신도 70∼80%와 통화가 진행됐다"며 "이 가운데 200여 명이 목이 아프다든지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 [사진=전경훈 기자] 2020.02.27 kh10890@newspim.com |
신천지가 정부에 통보한 명단 가운데 광주 신도는 2만 2880명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직원을 동원해 전화 문진으로 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증상이 의심스럽다고 답변한 200여 명을 각 자치구 보건소에 통보했다.
전문 보건 인력들이 상담, 문진으로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대구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 여부,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도 파악한다.
이 국장은 "일단 증상이 있다고 말한 신도들에게는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추가 확인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200명 모두 검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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