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선에 총 130명이 공모했다. '비례 1번'을 할당받는 여성장애인 제한경쟁분야에는 4명, '비례 2번'인 외교안보 분야에는 남성 후보자만 3명 응모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27일 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자를 실시한 경과 총 26개 분야에서 130명이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은 전체의 62%인 81명, 여성은 49명(38%)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앞서 비례대표 공모를 제한경쟁과 일반경쟁으로 구분했다. 비례 1번과 2번은 각각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로 세분화하고, 비례 9번과 10번은 취약지역과 당 사무처 당직자 몫으로 뒀다.
4개 제한경쟁 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는 일반경쟁 분야 몫이다. 각 분야별로 압축된 후보자들이 일정한 제한 없이 중앙위 순위확정 투표로 비례 번호를 받게 된다.
현재 여성장애인 몫에는 4명, 외교안보 분야에 3명, 취약지역에 12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일반경쟁 분야에는 △경제 6명 △과학기술 4명 △교육 4명 △국가유공자 1명 △국방 1명 △노동 8명 △농어민 6명 △다문화 5명 △문화체육예술 9명 △법조 3명 △보건복지 7명 △언론 1명 △여성 5명 △장애인(남성) 2명 △재외동포 4명 △정치 7명 △중소자영업 5명 △직능 3명 △청년 18명 △통일 5명 △행정 2명 △환경 1명 △기타 4명이 공모했다.
민주당은 29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서류 심사를 마친 뒤, 후보자를 압축해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일은 내달 2~4일로 예정됐다.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내달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국민공천심사단은 민주당 권리당원 전체와 온라인 신청 일반국민으로 구성한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의 60%를 여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승계안정권까지는 홀수에 여성, 짝수에 남성을 배정하고, 이후 뒷번호에 여성을 많이 배치하는 식이다.
일반국민과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해 후보를 2차 압축하면 이 결과가 중앙위에 회부돼서 순위투표로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순위투표는 내달 14일로 잠정 확정됐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