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김선엽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표명을 예고했다. 정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파란민주당'을 창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총선 관련 입장 발표에 관심이 모인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준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 진영 지지자 분들, 기자분들 많이 답답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잠시 뒤 기자회견을 한다. 총선에 대한 입장 발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떠난다"며 "새로운 길을 떠나면서 비난을 받든, 성공의 열매를 따던 저희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분명하고도 확고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이 길을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창당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이 비례정당 더파란민주당을 창당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완전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이미 비례정당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이날 더파란민주당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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