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7일 하루(0시~24시) 9명으로 전날(24명)에 비해 다시 크게 줄었다. 후베이성에서도 우한을 제외한 성내 타도시 신규 확진은 5명에 그쳤다.
28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318명을 제외한 전국 신규 환자는 전날 24명에 비해 다시 크게 줄어든 9명에 그쳤다. 신규 사망자는 44명에 달했다.
28일 0시 현재 중국 전역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7만 8824명, 누적 사망자는 2788명을 기록했다. 국가위건위는 치료중인 환자가운데 위중환자가 795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394명 줄어든 수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6일 퇴근 무렵인 오후 6시쯤 한동안 텅 비었던 베이징 중심가 장안 대로가 퇴근하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2020.02.28 chk@newspim.com |
27일 하루 진원지인 후베이성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18명을 기록했다. 이중 우한시 313명을 제외하면 후베이성에서도 다른 도시(총 5명)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급격히 둔화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27일 후베이성 신규 사망자는 41명을 기록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 중국의 신규 확진 환자는 2월 21일~25일까지 31명, 18명, 11명, 9명, 5명이었다가 26일 다시 24명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당국을 긴장시켰으나 27일 다시 9명으로 줄어든것이다.
후베이성내에서도 진원지 우한시를 제외한 성내 다른 도시 코로나19 확산세도 급격히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27일 하루 신규 확진환자중 우한시 313명을 제외하면 성의 다른 도시를 모두 합친 확진자가 5명에 그친 것이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 각 지역의 준 전시상태에 해당하는 철저한 도시 봉쇄가 성공을 거두면서 후베이성 감염 확산도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