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를 위해 중국 생명공학기업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이하 클로버)와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OVID-19 S-트라이머'를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코로나19(COVID-19)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GSK는 전임상 단계에 있는 S-트라이머의 평가를 위해 클로버에 자사의 판데믹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클로버는 중국 최대 규모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다양한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사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항원보강제는 일부 백신에 첨가돼 면역반응을 강화시킨다. 항원보강제를 활용하면 백신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더 강력하고 오래 면역을 가질 수 있다.

토마스 브로이어 GSK 백신부문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중국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 연구진의 첨단 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