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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용범 차관 "오늘부터 정부 공급 마스크 500만장 유통"

기사등록 : 2020-0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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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오늘부터 500만장 수준의 마스크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 관계부처 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내 마스크 공급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 동네 농협·우체국·약국 등에 가면 조금이라도 마스크를 구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급체계 구축에 1~2일 정도 소요됐으나 오늘부터는 500만장 수준의 물량이 시장에 유통되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최단기일 내에 공급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판매처 별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획을 공지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왼쪽 첫번째) 기획재정부 제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 2020.02.28 204mkh@newspim.com

김 차관은 "정부가 공급하는 마스크의 가격은 높아진 원자재가격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발병 전 수준으로 책정되기는 어렵다"며 "중간 유통비용을 극소화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보건용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필수 원자재인 MB 필터(Melt-blown 부직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부는 마스크 수급 시장 안정을 위해 범정부 현장 일일점검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수급 안정까지 원활한 공급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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