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에 나섰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5명은 전날 오후 영통구 반달로 '재능자원봉사단 작업장'에서 재봉기술이 있는 봉사자 들이 마스크 제작 작업을 시작했다.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작업장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봉사자 1명이 하루에 100~150개를 만들 수 있다. 재료비는 수원시가 지원한다. 완성한 마스크는 예방수칙 홍보물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재봉기술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4~5명씩 따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장 네 곳을 마련해놓았다. 봉사자들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발열 체크를 한다.
봉사자가 늘어나면 하루에 1000개 이상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봉사활동은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 6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재난·재해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 '수원시 방역활동 지원단'에 방역기, 방역복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자가격리대상자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재난·재해전문자원봉사단은 긴급방역을 요청한 자원봉사수요처, 지역아동센터, 무료급식소 등 45개소를 방역했다.
시 관계자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마스크 만들기에 나서준 자원봉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가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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