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 "베트남 정부가 29일 0시 1분부터 우리 국민에 대한 15일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 빈푹성의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증한 대구·경북 거주자 및 최근 14일 이내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대구·경북 이외에도 한국에서 온 외국인은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 조치는 베트남인에게도 적용된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베트남 비자 발급은 상당히 제한돼 일반인의 경우 사실상 입국 금지와 유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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