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뱀부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한국행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4일 뱀부항공 대변인은 다낭 및 나트랑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을 26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취항 예정인 하노이-인천 노선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내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온 한국인과 자국민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노이 당국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악화하면 자국 시민을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베트남에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관광 시장으로, 2019년 기준으로 43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중국에서 귀국한 베트남인들이 20일(현지시간) 랑선성의 격리 시설에 수용돼 있다. 2020.0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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