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28일 충남 천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했다. 충남도와 천안시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의 환자를 이날 공개한 것을 포함하면 하루만에 16명의 환자가 쏟아진 셈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29일 천안 17~25번 환자를 공개했다.
17번째 환자는 40세 여성으로 21일 근육통 등을 앓았으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분류됐다.
18번 환자는 27일 인후통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번 환자는 22일 첫 증상을 보였으며 인후통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를 찾았다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25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2020.02.28 rai@newspim.com |
20번부터 25번 환자는 27일 인후통 등 첫 증상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줌바댄스 강사인 5번 환자에 주목하고 있다. 최초 증상인지일이 가장 빠르고 1~11번 환자 중 3번 환자를 제외하고 강사-수강생 관계 등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천안지역 확진자 25명 중 21명 여성으로 줌바댄스 교습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번 환자가 가르치는 수강생은 모두 73명으로 천안시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자가격리 통보 및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교습이 이뤄진 피트니스센터나 요가방 등이 대부분 지하에 있어 환기가 원활하지 않고 비좁은 장소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호흡기 등으로 쉽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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