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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코로나19 대유행 공포...북미펀드 7%↓

기사등록 : 2020-0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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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지수 1주일 사이 11.87%↓...코로나19로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블랙록월드골드자펀드(UH)' 3.11%↑...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금펀드 올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이 일주일 사이 7% 넘게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세계로 퍼지자,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불안감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클래스 합산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북미주식펀드(총 312개, 순자산 1조7168억원)는 한 주간 7.44%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요국 환율 및 주가지수 2020.02.28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같은 기간 일본주식펀드(총 208개, 순자산 2789억원), 유럽주식펀드(총 218개, 순자산 4447억원)도 각가 6.37%, 6.18%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공포가 미국 증시 충격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다우종합지수는 1주일 사이 11.87% 하락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이란 내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세계적 대유행 불안감이 높아졌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이번주 9.60% 하락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다.

니케이(NIKKEI)225 지수도 6.52% 내렸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해외펀드 수익률 2020.02.28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중국주식펀드(총 1120개, 순자산 7조9885억원) 수익률은 한 주 동안 1.90%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가 1.28% 내린 영향이다. 상해지수는 코로나19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금 펀드 성과가 두드러졌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순자산 30억원 규모의 '블랙록월드골드자펀드(UH)(A)'가 주간 수익률 3.11%를 기록했다. 이번주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환헤지형 상품인 '블랙록월드골드자펀드(H)(A)'(순자산 261억원)도 1.73% 올랐다. 이밖에 '신한BNPP골드1펀드(종류A)'(순자산 121억원)도 수익률이 1.80% 올랐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주일 동안 2317억원 증가한 40조 76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53억원 감소한 18조9213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는 965억원 △해외 부동산 펀드는 149억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392억원 가량 설정액이 증가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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