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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40일만에 3000명 넘어…국내 총 3150명(종합)

기사등록 : 2020-02-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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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813명 추가...사망자 총 17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40일만에 3000명을 넘어섰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환자는 총 315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50명으로 이날 오전 9시보다 219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증가한 신규 환자는 총 813명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월 29일 16시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2.29 allzero@newspim.com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칠곡경북대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77세 남성 확진자가 숨졌다. 방대본은 사망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환자는 2명(21번, 23번)이다. 21번 환자는 61세 여성으로, 3번 환자와 서울시 압구정동에 있는 식당 한일관에서 식사를 한 후 전파된 6번 환자의 부인이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번 환자는 57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지인의 다가구 주택에 머무르던 중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해제됐던 25번 환자는 재발 판정을 받고 다시 격리됐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총 28명이다.

25번 환자는 74세 여성으로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광동성을 방문한 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했다. 아들과 며느리는 각각 26번, 27번 환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번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다가 22일 퇴원했지만,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고 자진신고했고 28일 오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격리병원으로 이송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25번 환자는 고령에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2236명으로 가장 많다. 경북은 488명으로 두 지역을 합하면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이어 ▲경기 82명 ▲부산 80명 ▲서울 77명 ▲경남 59명 ▲충남 55명 ▲울산 17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제주 2명 ▲전남 3명 ▲세종 1명 순이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9만90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만5723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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