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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박원순 "이만희 등 신천지 지도부 국민사죄 해야"

기사등록 : 2020-03-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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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예배 참석자 명단 허위누락 주장
이만희 등 지도부 국민사죄 촉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이만희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검찰 고발한 서울시가 연일 이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직접 국민사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신천지가 이번에는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신천지가 정부 방역을 협조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감염된 일반 신도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이만희 등 책임을 져야하는 지도부가 국민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서울시에 따르면 신천지가 27일 제공한 명단과 이후 경기도로부터 받은 과천예배 참석자 명단을 비교할 때 2748명이 예배 사실을 누락했다.

시는 이 부분을 신천지측의 의도적인 숨김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의 이같은 비협조 및 업무방해가 전국적인 확산의 원인이며 막대한 행정력 낭비라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살인죄로 고발한 것도 충분한 법률적 검토가 있었다. 지금도 신천지는 제대로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 이민희 총회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국민앞에 나와 사뵈부터 해야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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