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2 18:17
[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중국발 입국자를 완전 차단하는 것이 감염병에 꼭 필요한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 "한국 정부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냐"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특정조치가 갖는 장단점을 다 감안해 그 시점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장관은 또 "중국 전역에 대해서는 여행자제, 중국으로부터 오는 여행객에는 특별입국절차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지금까지는 관리가 잘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잘했다고 하는 것이냐'라고 주 의원이 되묻자 "특정 상황에 있어서 정부는 국민 안전 등 여러 가지 제반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고 있다며 "물론 사후 평가에 있어서는 여러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국민 격리 상황이 중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데 중국 시 당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비행기 회항과 관련해서는 출장 중이었지만 본부로부터 현장, 대사로부터 수시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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