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9년 수도요금 체납액 160억원 중 145억원을 징수, 체납 징수율 90.7%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체납 건수로는 총 145만9911건 중 47%인 68만9402건을 해결했다. 지난해 징수액은 201년 137억원보다 8억원 많은 금액이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03 peterbreak22@newspim.com |
체납 징수율을 높인 것은 상수도 100만원 이상의 상습 고액체납자에 대한 특별 관리가 주요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전체 160억원 중 10%에 해당하는 16억원이며 이 중 93.7%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징수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4년 3월부터 장기·고액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체납징수팀을 운영하며 산하 수도사업소와 합동으로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요금제도과 공무원 4명으로 구성돼 산하 수도사업소와 연계, 유사 사례와 법령 정보를 공유하며 고액 체납자를 특별 관리한다.
또한 상수도 100만원 이상 체납 또는 상수도 6회 이상이면서 20만원 이상의 체납자는 장기․고액 체납자로 분류해 연 4회(3, 6, 9, 12월)의 집중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요금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부동산 압류 또는 정수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 정수처분은 1387건, 재산압류는 244건을 이행했다. 취약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완화하고 복지부서로 지원 연계를 실시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체계적이며 실효성 있는 행정처분을 적기에 시행해 성실한 납부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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