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속출하자 시청 민원실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업무 특성상 민원을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는 민원창구 직원과 민원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투명 가림막을 설치,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천안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투명 가림막. [사진=천안시] 2020.03.03 rai@newspim.com |
종합민원실은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민원창구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근무 중 착용하도록 했다.
또 방문 민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도록 민원서식대와 각 민원창구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현재까지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하루 최대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자 시는 민원과정에서 2차 감염 등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
또한 시는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하는 여권 야간민원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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