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3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6개동 전 지역에서 다중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16개동에서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인회, 자생단체 관계자 등 682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 방역이 이뤄졌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양림동 교회 입구 비젼센터 오전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 모습 2020.03.02 yb2580@newspim.com |
이날 방역작업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역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에 따라 다수가 이용하는 종교시설 106곳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177곳, 교육시설 87곳 등 1176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이 이뤄졌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양림동에서는 김병내 구청장 진두지휘로 확진자 주거지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교회, 공동주택, 상가, 병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놀이터 등 사실상 양림동 관내 전 지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도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매일 자체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은 이날에도 시장 내 상가를 비롯해 전통시장 주변과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제 방역을 진행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모두가 외출 및 종교 활동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 수칙을 잘 준수해야만 위기 상황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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