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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대응 정책 공조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20-03-0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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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적극적인 공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3.31포인트(0.95%) 오른 6718.2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7.52포인트(1.08%) 상승한 1만1985.39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9.65포인트(1.12%) 오른 5393.17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5.16포인트(1.37%) 상승한 381.13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공동성명은 '디테일'이 생략됐지만,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후 기자회견에서 G7의 공동성명이 주요 국가의 고위급 협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다른 중앙은행과도 활발하게 이번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통화정책만으로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BNP파리바의 에드먼드 싱 글로벌 주식 파생상품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보다 공조화 된 통화적 부양을 보고 있지만 문제는 재정 쪽에 있다"면서 "문제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를 확대하더라도 사람들을 상점으로 향하게 하진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 오른 1.116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bp 내린 마이너스(-)0.625%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폐쇄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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