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4일 마스크 수급 불안정 현상과 관련해 "마스크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마스크에 대해서는 훨씬 더 비상하게 대처해야겠다"며 4원칙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첫째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둘째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 셋째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가 없어지게 해야 한다. 넷째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말했다.
그는 "배분의 공정성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 등에 대해서는 우선공급이 필요하다"며 "이 점을 국민께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또한 "마스크 절대 생산량 확대 문제와 생산된 마스크 공적 유통 문제 등이 있다"며 "공적 유통을 강화하고 마스크 전달 체계 정비, 그리고 유통가격 논의가 오늘 당정청 회의에서 심도 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석자인 김상조 정책실장은 "보건용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마스크 하루 생산량 9000만장이 하루 수요 3000만장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대한 가수요를 줄이고 무엇보다 공적 유통 분량을 최대한 확보해 보다 공정하게 국민들 손에 마스크가 도달하도록 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약국에서 일정 수량의 마스크를 꼭 살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시스템을 꼭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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