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신의학과 교수인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등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 아들 이모 씨는 3일 "의사로서도 부족했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는데도 부족했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립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방송 등 대외활동은 즉각 중단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그동안 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걸 박사가 운영하는 의학채널 비온뒤(http://aftertherain.kr)에 수차례 출연,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을 진행해왔다. 

[사진=비온뒤 유튜브 캡처]

이씨는 지난 2월 14일 유튜브 채널인 '비온뒤'에 출연, 사회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라고 말하자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뭐 이런 얘기하려고 나왔는데"라고 언급, 코로나19 확진 판정 환자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비온뒤' 유튜브 운영자 홍혜걸 박사는 3일 자신의 SNS에 "감염자를 조롱하려는 것이 아닌, 분위기가 딱딱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돌발적으로 나온 발언"이라며 "그의 발언으로 마음 상하신 분들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