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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조사불응=범죄' 보여주기 위해 이만희 찾아갔다"

기사등록 : 2020-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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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역학조사관 임명식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별장으로 직접 찾아간 이유는 역학조사관의 자료요청 불응이 범죄행위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8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신천지 명단 전수조사 결과 및 코로나 19 환자 대량발생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28 jungwoo@newspim.com

이재명 지사는 지난 2일 검사에 불응하는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체취를 위해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으로 긴급 방문했다. 이에 이 총회장은 과천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해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본인이 싫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검체채취)은 공동 모두를 위한 의무이고 신천지 총회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역학조사관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응해야한다"며 "이를 어길 시에는 범죄행위이고 현장에 체포할 수 있는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행이 음성이 나오긴 했지만 혹여나 이 회장이 (코로나19 감염 바이러스를) 보균을 하고 있었다면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공중보건의사 역학조사관 임명식을 진행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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