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5 07: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4일(현지시각)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코로나19(COVID-19)가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연준은 코로나19가 특히 여행 및 관광 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수주 내로 제조업 공급망에도 차질이 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내 산업 대부분에서 일종의 공급 충격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얼마나 강력할지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를 제외한 전반적인 내용은 이전 보고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고서는 미국 내 경제 활동이 다시 '완만한 속도(modest rate)'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 여파를 제외해도 성장은 올 초 이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 활동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나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는 성장이 멈춘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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