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원장이 5일 오후 코로나19 비상대책점검회의를 주재해 정기주총 안전개최 및 기업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내수 급감으로 관련 업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보완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금융위는 정기주총 안전개최를 위한 대응요령도 배포할 계획이다. 위임장, 전자투표 등 비대면 의결권 행사수단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주총장 입장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발열이 있는 주주 등은 별도 장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한다. 사업보고서 등 제출지연 관련 제재면제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보증부 대출 등 일부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지연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기로 할 방침이다. 전일 금융위는 중소기업벤처부, 은행연합회,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회의를 열고 조속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전일 금융위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했다. 비상대책기구는 금융지원반, 금융인프라반, 금융시장반으로 구성돼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지난 2월 7일부터 운영하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확대개편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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