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과천에 있는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조사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신도 등 명단에 대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에 행해진 조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가 전격 폐쇄된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
조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2명,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할조사팀 2명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과 대검찰청의 포렌식 분석 관련 인력·기술·장비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주요 조사내용은 신도 등 명단, 교회 등 시설정보, 예배별 출석기록 등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행정조사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신도 등 명단에 대하여 일부 지자체 등에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행정조사 결과는 향후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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