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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서 첫 사망자 발생, 확진자 115명

기사등록 : 2020-03-0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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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첫 희생자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네 단계의 대처 방안 가운데 두 번째 단계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런던의 로열 버크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숨졌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사망했다"며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의 환자였고,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근 코로나19와 무관한 증세로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전날 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티 박사는 "당초 중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진화되면 전세계 다른 곳에서도 소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같은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자와 기저 질환을 가진 이들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감염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나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각 기업에 재택 근무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날 BBC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신고해야 하는 질병으로 지정해 주요 산업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대중의 공포를 진정시키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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