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 등 미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자 국채 금리와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
6일 채권시장에서 9시36분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025%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한 사상 최저금리(종가 기준) 연 1.029%를 밑돈 수순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4bp 하락한 1.124%를 기록했다.
장기물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9bp 하락한 1.303%에 거래됐다. 20년과 30년물 국고채는 각각 3.4bp, 3.1bp 하락한 1.375%, 1.390%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3.06 hyung13@newspim.com |
미국 10년물 국채는 장중 0.8%에 진입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다 14.51bp 하락한 0.9152%에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강화된 것이다.
다우지수는 3.58% 급락한 2만6121.28을 기록했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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